마라톤정보
사고예방 및 대처
- 마라톤 사고예방과 초기 대처요령
- 사고예방
출발전과 레이스 중 갈증을 느끼기전에 충분히 수분섭취와 호흡곤란과 심장박동 이상시 즉시 레이스를 중단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마라톤에서의 응급 상황의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아무리 잘 훈련을 해도 1만 명당 최소 2명 이상은 심폐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다.
아무리 구급차를 많이 배치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한다고 해도 의식이 없고 심폐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사람은
생명을 잃거나
심한 뇌손상을 절대 피할 수가 없다.
실제 우리 부산지역에서도 2000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마라톤대회에서 73명의 심폐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사람이 발생했다.
또한 의학적으로는 응급 상황이 아니더라도 수백 명의 환자가
발생했었다.
다만, 다른 도시의 마라톤과는 달리 부산 지역에서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게
마라톤대회에 응급의료시스템의
접근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 부산에서 사망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마라톤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몇 가지
특이한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 때문이다.
첫째 마라톤 응급의료시스템이다.
대학병원급 수준의 현장응급의료소를 의료 본부에 설치하고, 응급의학과와 응급전문간호사 등을
배치하고 있으며,
구급차에는 심장마비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자동체외제세동기와 응급구조사가
동승하고 있다.
또한 주로에는 마라톤 응급의료지원과 지역 내 재난응급의료만을 위하여 양성된 전문 인력이 주로 전체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게 배치되어 저혈량성 쇼크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을 초기에 발견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심장성쇼크를 일으킨 사람은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둘째 주최 측에서 철저하게 참가자에 대한 안전 문제를 챙긴다는 것이다
대회 종료 후 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보면 참가자들 중에는 먹거리나 기념품 등에서 일부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러나 참가 선수들을 위한 의약품 준비나 구급차 및 응급의료요원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에는 절대 인색하지 않는다.
따라서 10대 이상의 구급차요원과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50여명의 응급의료 전문 고급인력들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지원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준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또한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한의학 교수들과 전문 응급 간호요원들 10여명이 양ㆍ한방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의료에 임한다.
3월 마라톤대회에 한방병원 교수들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어 많은 참가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고통을 경감시킨 사례가 있었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행사를 진행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대회 전 철저히 응급의료지원체계에 대하여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다.
셋째 모든 관계 기관이 공조 체계를 가동한다는 것이다.
주최 측,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응급 의료, 구급차 등이 상호 공조 체계를 가동하여 대회 기간 중 안전 문제에 최우선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마라톤대회 응급의료시스템이 응급의료통신망과 함께 체계화 되어 있기 때문에 사고의 개연성은 많지만 예방할 수가 있다.
그러나 결코 장담을 할 수가 없다.
참가자 개인이 아래의 응급 상황 예방과 대처 요령을 숙지하여 자신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라톤에서의 사망 사고의 원인은 심장성 쇼크와 저혈량성 쇼크 등 2가지이다.
적당한 달리기는
우리 신체 모든 면에서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무리하게 달리는 경우에는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다.
운동 중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원인은 기저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건강한 사람들도 쇼크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다.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여 땀을 많이 흘리거나
과부하가 걸리게 되면 조직 세포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 및 영양소들이
요구량에 못 미치는 용량의
산소 및 영양소들이 조직으로 공급되는 상황일 때 발생한다.
이것을 쇼크 상태라 정의하며, 산소 및 영양소들의 결핍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인체에서는
조직으로의 산소 및 영양소의 공급로가 전적으로 순환계를 통하여 이루어지므로
순환계 기능부전을
쇼크와 거의 동일하게 취급한다.
신체는 스스로 위기 상태임을 감지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게 되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쇼크의 증상(피부 및 내장혈관 수축, 빠른 심박동, 빠른 호흡, 식은 땀)이
이렇게 해서 나타난다.
쇼크는 순환계의 3요소인 심장, 혈액, 그리고 혈관의 기능부전 여부에 따라 분류한다.
즉, 심장성 쇼크, 저혈량성 쇼크, 그리고 분포성 쇼크로 분류하면 이해하기 쉽다.
분포성 쇼크는 운동과는 특별한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 언급하지 않는다.
운동을 하거나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평소에 대부분 건강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건강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심장 발작(심실세동) 심장마비를 일으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원인은
심장의 펌프 기능의 저하로 조직에 저 산소 상태가 일어나는 심장성 쇼크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심장성 쇼크는 다시 심장 펌프 기능 자체의 기능 부전에 기인한 형태와 심장 출입 인접 혈관의
폐쇄에 기인한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울혈성 심부전증, 폐동맥 색전증, 심장눌림증, 심장판막 파열,
대동맥 박리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저혈량성 쇼크의 원인은 산소 및 영양소를 전달하는 매체인 혈액의 기능이 부족하여 유발되는
저혈량성 쇼크가 있다.
저혈량성 쇼크는 다시 혈액량 부족에 기인한 형태와 혈액 기능 저하에
기인한 형태로 나눈다.
출혈, 탈수, 빈혈, 일산화탄소 중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쇼크는 예방과 현장에서의 신속한 응급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 중 쓰러진 사람이 의식이
저하되거나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신속하게 쇼크를 인지하고
구급차를
부른 후 쇼크에 대한 응급 처치를 실시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쇼크의 증상과 징후들은
너무 다양하며 한 가지 증상이나 징후로 평가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의심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심하게 관찰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무기력감, 의식 저하, 가늘고 약한 맥박, 빠른 호흡, 점막 탈수(갈증을 많이 호소하며 입안을
들여다보면 혀와 입안 점막이 말라 있고
침이 감소되어 있음) 등의 증상을 보이면 쇼크 상태로 생각해야 한다.
Shock는 일단 세가지 처치를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첫 번째는, 자세이다.
환자를 편평한 곳에 눕혀야 한다. 앉거나 선 자세는 안된다.
그리고 가능하면 다리를 20~30cm 정도 들어올려 주면 다리 쪽의 혈액이 머리와 상체로
쏠려 혈압 상승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심장성 쇼크는 눕히거나 쇼크 자세를 취하게 하면 더
힘들어하고 호흡곤란이 악화된다.
따라서 앉아 있게 하거나 머리와 상체를 45도 정도로 높여
주면 숨쉬기가 편해진다.
저혈량성 Shock와, 심장성 Shock의 응급 처치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때는 전화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1339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아 처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끝으로 이러한 응급 처치에 우선하여 가장 핵심은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다.
당일 레이스를 펼치기 전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레이스 도중에도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평소 달리던 것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호흡 이상과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는
즉시 레이스를 중단하고 주로의 응급의료요원들과 구급차의 도움을
받아야 응급 상황을 미연에 예방할 수가 있다.
위의 사항을 철저히 숙지하여 즐겁고 건강한 레이스를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